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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생명의 연결고리 만들기 – CS생명존중활동가 자살예방 열린 토론회
최초등록 2017-02-13 13:28:41 최종수정 2017-03-22 10:31:32
이름 :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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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연결고리 만들기 

CS생명존중활동가 자살예방 열린 토론회

천주교 한마음한몸자살예방센터가 지역사회와 자살예방의 연관성 및 중요성을 인식하여, 지난 2014년부터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산하 복지관의 힘을 결집시켜 지역사회 자살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는 “CS 생명존중문화만들기 – 등촌7, 한빛, 신당, 동작, 유락, 상계,  중곡 종합사회복지관”과 연대해 복지관 직원과 지역사회 시민들을 대상으로 생명존중 활동가를 교육하고 양성함으로써, 지역사회 연계 자살예방활동을 펼쳐오고 있습니다.

사회복지사 및 생명존중활동가들이 지역사회 이웃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보람으로 열심히 활동을 하고 있지만 실제 활동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과 한계점들을 마주하고 있다는 현장의 소리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지역사회 자살예방을 위해서] 실제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어떤 것인지 이해하고, 어떻게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을 찾을 것이며, 그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 돕는 과정에서는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현장 활동가의 고충을 듣고 나누며, 점검해 볼 필요가 있었습니다.

이에 센터는 활동가가 직접 토론자가 되어, 활동을 하면서 느꼈던 노하우와 어려움, 궁금증 등을 제시하고 함께 토의해 나가는 자살예방 열린 토론회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2월 7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울 명동 가톨릭 회관 7층 대강당에 서울 7개 지역 종합사회복지관(동작, 등촌7, 상계, 신당, 유락, 한빛, 중곡종합사회복지관) 실무자 및 CS 생명존중활동가 50여 명이 초대되었습니다.

# 토론회에 함께 하기 위해 가톨릭회관을 찾은  [CS생명존중활동가] 한 분이 참석자 명부에서 이름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 토론회에 함께 하기 위해 가톨릭회관을 찾은  [종합사회복지관 직원] 들이 참석자 명부에서 이름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 서울 7개 지역 종합사회복지관(동작, 등촌7, 상계, 신당, 유락, 한빛, 중곡종합사회복지관) 실무자 및 CS 생명존중활동가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 천주교한마음한몸운동본부 부본부장 최형규 신부님이 토론회에 참석한 사회복지사와 CS 생명존중활동가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고, 열린 토론회의 의미를 함께 나누며 따뜻한 환영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 열린 토론회의 주 진행을 맡은 한국자살예방협회 ASIST 마스터 트레이너이자 국가인권위원회 교육강사인 조용상 강사님이 토론회를 밝은 미소로 열어줍니다.

서울시 자살예방센터가 최근 펴낸 ‘서울시 지역사회 기반 자살예방사업의 현재’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사회와 연계해 자살 위험군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2016년 6월8일부터 7월22일까지 약 2개월에 걸쳐 보건소 소장, 보건소·구청 소속 자살 예방 담당 공무원, 보건소 소속 자살 예방 전담요원,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간호사 등 자살 예방 사업 관계자 125명을 심층 인터뷰한 결과, “자살은 개인의 선택이나 마음가짐의 문제가 아니라 ‘현실적 삶의 문제’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자살 예방 정책 역시 개인에 대한 문제에 머무르지 말고 사회적 측면에서 고민하고 설계돼야 한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역사회 최일선에서 소중한 생명을 구하고 있는 사회복지사와 생명존중활동가가 바로 이 자리에 모여 활동의 보람과 어려움을 나누게 된 것입니다.

# 참여자 한 사람 한 사람 열린 토론회에서 어떤 주제를 나누면 좋을지 의견을 제안하고, 함께 열심히 경청하면서 토론회 현장의 분위기가 뜨거워집니다.

# 발표자의 의견을 하나 하나 열심히 작성하는 참석자의 표정이 진지합니다.

# 토론자 각각의 의견을 들어본 후,  조별로 나뉘어 그 의견을 더욱 구체적으로 이야기 해봅니다.

# 5개의 조로 나뉘어 진행된 분임토의시간, 모든 조의 참여열기가 뜨겁습니다.

함께 모여 나눈 이야기들을 모아보았습니다.

♣ 열린토론회 참가자들이 전하는 자살예방활동의 어려움

▲ 자살 위기에 처한 사람들을 식별하는 것이 쉽지 않아요. 찾았다고 해도 저희들의 방문을 거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거부하는 분들에게 어떻게 다가갈 수 있을까요.

▲ 자살예방 기본교육으로는 실제 현장에서 활동할 때 부족함을 많이 느낍니다. 활동가를 대상으로 좀 더 심화된 교육이 필요합니다.

▲ 상담이 아니라 집안일 같은 것을 요구하는 주민들에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 자살위기자를 찾게 되었을 때 경찰대동이 필요하게 되고, 사회복지사로서 개입에 한계가 많습니다.

▲우울감이 너무 높은 사람을 상담할 경우는 사회복지사로서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느껴져요.

# 활동을 하면서 이렇게 어려운 고충을 나누지만, 그와 함께 커져가는 보람도 이야기하는 참석자의 미소가 아름답습니다.

어려운 활동의 여건 가운데서 사회복지사 여러분과  CS생명존중활동가 여러분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찾은 소중한 활동방안을 정리하여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열린토론회 참가자들이 전하는 자살예방활동 방안

▲ 정말 중요한 것은 계속 노력하는 거예요. 포기하지 말아요. 자살위기자들이 처음에는 강하게 활동가의 방문을 거부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자주 방문하면서 친밀감이 생겼어요.

▲ 어르신 사진 촬영 등 구체적인 활동거리를 가지고 방문을 하니까 좋아하셨어요. 이것을 계기로 지속적인 활동이 가능했습니다.

▲ 자살예방교육을 받고나서 ‘자살’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습니다. ‘자살 관련 민감성’이 높아져서 이웃들의 자살 징후를 알아챌 수 있었어요. 자살위기자를 복지관 선생님들께 신속하게 의뢰할 수 있었습니다.

▲ 솔직히 처음에는 ‘자살할거다’라고 직접적으로 말하는 사람이 없어 자살위기자를 식별하기 힘든 게 사실이에요. 그러나 주 1회 할머니를 방문하면서 정이 들고 관계가 형성되면서, 자살을 생각하셨던 마음을 제게 털어 놓으셨어요.

▲ 지역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자살위기 개입에 대한 가이드라인이나 매뉴얼을 만들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 최대한 많은 지역주민들이 자살예방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주세요.

▲ 방문해서 대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고립되어 있는 이들을 사회로 이끌어 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야유회, 컴퓨터교육, 요리교실 등 삶의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함께라서, 우리는 지켜낼 수 있습니다.

함께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고민하는 어려움이 비슷함을 알게 되고, 고충을 해결할 구체적인 방법들에 대해 서로 조언하면서 자연스러운 해법을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누구에게나 힘든 일은 있을 수 있는 법입니다. 저도 살면서 자살을 생각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이 때 저의 어려움을 알아채고 저를 찾아와 준 한 사회복지사님이 있어 그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라며 자신의 자살위기 경험을 담담히 밝힌 한 활동가는 “자살의 위기에 처했을 때, 고통을 나누고 도움을 청할 수 있는 가까운 가족, 친구, 이웃들이 서로의 자살위험을 인식하고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생명지킴이’가 된다면 자살예방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지역사회 안에서 자살예방이 가능하다는 것을 함께 확인하고, 각자가 가진 한계에서도 충분히 의미 있고 가치 있는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으며 예상치 못한 감동적인 이야기들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어려운 상황을 탓하지 않고, 생명 수호의 희망과 꿈으로 활동할 것을 약속하며 서로 격려하는 사회복지사와 생명존중 활동가의 모습은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너 없이 어찌
이 쓸쓸한 시절을 견딜 수 있으랴
이렇게 늦게 와
이렇게 오래 꽃으로 있는 너
- 도종환 <들국화 2> 중에서

한마음한몸자살예방센터는 현장에서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있는 분들의 노고를 기억하고, 이 분들의 도움으로 지켜질 생명을 기억하며 생명 수호활동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토론회에서 나눈 의견들을 하나하나씩 실행할 수 있도록 CS 생명존중 문화만들기의 7개 복지관과 연계해 추후 활동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열린로론회에 함께 해 주신 여러분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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