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자살예방센터 소개

인사말
  • 인간은 확실한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버스가 오는 정확한 시간을 알고, 며칠 후의 날씨도 정확히 예측하려는 것도 주변을 통제하여 불확실성을 피하려는 인간의 마음입니다.
    하지만 요즘 우리의 안정은 깨지고 모든 것이 불확실성 속에서 내던져졌습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해 나와 가족의 안전은 위협받고, 옆에서 살아가던 이웃에 대한 믿음도 흔들리는 혼란 속에 있습니다.
    이런 불확실성은 현재의 일상을 흔들리게 하고 안전함을 느끼지 못하게 하며 미래를 불안하게 만듭니다.
    이러한 시기엔 정신건강 역시 약해지기 쉽고, 약해지고 있다는 것조차 알아차리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평소보다 이유 없이 극도로 예민하고 화가 차 있으며 우울한 느낌이 드는 분들이 계실 겁니다.
    또한 이미 약해진 정신건강으로 인하여 신체적인 증상이나 통증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이런 불안한 상황에 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무력감이 우리를 더 힘들게 만듭니다.

  • 하지만 우리는 무력하지 않습니다!

    인간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가장 어려운 순간에도 나에게는 충분히 여러 가지 선택이 존재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 주십시오.

  • 01 우리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손을 씻고 비타민을 먹으세요. 그리고 이걸 다른 사람에게도 계속 권하세요.
    뉴스 시청을 제한하세요. 실제로 사건을 겪은 사람과 그 사건에 장시간 뉴스에 노출 된 사람의 스트레스가 더 높았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 02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하고 자연으로 가십시오.

    인적이 드문 공원이나 산책로에 가보세요. 햇빛을 받고 신선한 바깥 공기를 마시는 것은 신체와 정신건강 모두에 도움이 됩니다.

  • 03 현재에 머무르세요.

    사람이 하는 걱정의 90%는 아직 일어나지 않는 것이라는 말을 아실 겁니다. 미래에 대한 걱정이 앞서가는 자신을 발견하면 부드럽게 현재로 돌아오세요.
    그리고 내 마음 상태가 어떠한지 보고 이름을 지어보세요. 나 자신을 나답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04 무엇보다 신앙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아이 시절, 그 어느 때보다 약하고 무력할 때에도 아무런 걱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부모님 때문입니다.
    캄캄한 어둠 속에서 극도의 두려움이 생길 때도 눈은 질끈 감은 채 부모님의 팔에 매달려 있으면 걸어갈 수 있었습니다. 하느님은 부모님이십니다.
    아무것도 통제가 안 되고 그 무엇도 할 수 없다는 무력감에 빠진 상황에서도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돌보시고 함께 아파하신다는 것을 믿으세요.

  • 05 이웃과 소통하십시오.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가족끼리 이 말을 꼭 하라고 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미안합니다' 얼굴을 마주하며 살면서도 가족이라는 이유로 놓치고 살았던 이 말로 서로의 마음을 표현하세요.
    지금이 좋은 기회입니다. 멀리 있는 가족과 그리고 이웃에게도 표현하십시오. 하느님의 모든 위로는 바로 이웃을 통해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