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로 생을 마감한 고인과 그로인해 상실의 아픔을 겪고 있는 모든 이들을 위한 월례 미사입니다.
신앙 안에서 함께 슬퍼하고 기도할 수 있는 치유와 봉헌의 시간을 정기적으로 마련합니다.
일시 매월 세 번째 토요일 오전 10시 장소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 1층 경당
1박 2일 피정
1박2일의 피정을 통하여 고인과의 올바른 이별을 연습하고 소중한 이를 잃은 슬픔을 함께 끌어안고 지지하며, 희망을 이야기합니다.
참가 무료 면담 및 문의 02.727.2495 (3079@3079.or.kr)
정기모임
주변인의 자살로 인해 겪게 되는 고통은 어느 곳에서든 쉽게 이야기하기 어렵습니다.
그 아픈 마음과 슬픔을 스스로 들여다보고 치유하기 위한 정기모임입니다.
참가비 무료 면담 및 문의 02.727.2495 (3079@3079.or.kr)
유가족과 함께하는 도보성지순례
같은 슬픔을 가진 가족들과 함께 서울 인근의 성지를 걷고 기도하는 자연 치유 과정입니다.
일시 매월 네 번째 토요일 (일정문의) 장소 서울 근교 순례길 참가 신청 전화 문의 (02.727.2495)
고인을 위한 기도
보나
2023.09.25
미안해.
어제 미사에 참여했으면서도 널 보러 올라가지 못했어. 연미사긴 하지만 추석이라고 다들 좋은 표정으로 왔더라. 날씨도 너무 좋았고, 눈이 부셔서 눈물이 날 지경이었어. 작년에는 너랑 같이 할아버지 추모하러 왔었던거 같은데.. 죽을때까지 받아들여지지 않을거 같아. 지금이라도 네가 어디서 튀어나와서 웃을거 같아.
보나
2023.09.12
왜 너를 볼 수 없는지 이해할 수 없다.
아무리 받아들이려해도 너가 없는 이세상이 용납이 안된다. 너보다 더 나쁘고, 악한 사람들도 잘만 살아가는데 왜 너만 없을까. 이제는 받아들이려해도 안된다. 혹시 네가 횡단보도를 건너지 않을까. 데려다 달라고 하지 않을까 용돈 좀 더 달라고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든다. 어쩌면 좋을지 모르겠다. 눈물이 마르지 않아서 너무 힘들다.
보나
2023.09.04
보고 싶다.
어제 모두 울었다. 어제만 운건 아니야. 매일 매일 그렇다. 휴일에는 더 그립다. 아무것도 못하고 멍하니 허공만 보고 있을때가 많아.
보나
2023.09.03
그립다
지금도 꿈같아. 악몽같아. 정리가 될수록 더두려워. 이 현실을 인정해야할거같아서. 왜 이런일이 나에게 일어나는지 난 아직도 모르겠어 눈뭄이 아무때나 나와서 어쩔줄을 모르겠다.
보나
2023.09.02
오늘도
너를 정리하며 하루를 보냈어. 너무나 고통스러워. 많이 울고 정리하고 또울고 그랬어. 이게 천벌이구나싶다. 무슨 죄를지어야 이런 벌을 받을까.. 정리가 다 되면 더 큰 상실감이 올거같아 더 두렵다.
보나
2023.09.01
이제 새로운 달이 왔어
밤에 잘때는 춥다. 이불을 꼭 덮어야해. 올해가 빨리 지났으면 좋겠다. 빨리 빨리 시간이 지나서 이 고통과 미안함 죄스러움이 조금이라도 없어지면 좋겠다. 정말 미안하다..
마리아
2023.09.01
기도합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내고 슬픔과 아픔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계시는 유가족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스스로 세상을 떠난 이를 위한 기도**
생명의 구원자이신 주님!
삶의 힘든 무게로
고통과 아픔 속에 스스로 세상을 떠난 영혼을 봉헌하오니
주님만이 허락하실 수 있는 영원한 생명의 은총으로
이들이 하느님 아버지 안에서
영원한 안식과 참 평화를 얻게 하소서.
영혼의 위로자이신 예수성심이여
슬퍼하는 이들을 위하여 빌어주소서.
영혼의 치유자이신 예수성심이여
아픔 속에 있는 이들을 위하여 빌어주소서.
아멘
스테파노
2023.09.01
안녕히 지내세요
안녕히 지내고 계실꺼라 생각합니다.
기도해주세요.
보나
2023.08.31
오늘은
할머니랑 같이 엉엉 울었다. 네가 쓰던 물건을 정리하며 그냥 눈물이 났다. 너만 없다. 세상은 아무일도 없는듯한데 너만없다. 실감이 안나서 계속 눈물이난다. 이게 현실이 맞는건가? 이게 현실일리가없는데 앞으로 너없는세상을 어찌살까 너무두렵다.
보나
2023.08.30
지옥같은 하루를 보냈는데
또 다른 지옥날이 밝았네. 이제 선선해서 좋은 날씨인데 몸과 마음은 춥다. 지금 우리를보니 널보러갈날이 멀지않은거같다. 살수가없어. 끝이 보이지않는 고통과 그리움이라 희망이 없다. 마음을 다잡아도 그때 뿐이야. 할머니가 너무약해지셨어. 우리모두 큰소리로 우는거말고는 할일이없는거같아. 강해지려고 노력하고있어. 넌 편안하니? 운명이라 생각하고 단념하고 체념하려고한다그러지않으면 못살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