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청소년 자살률 상승… 가정통합 사목 절실하다 청소년 자살 실태와 교회 사목 (가톨릭평화신문)
관리자 | 2019-11-17 | 조회 804
"청소년 자살률 상승… 가정통합 사목 절실하다"
10대 청소년들의 자살률이 지난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교구 한마음한몸자살예방센터(센터장 이정민 신부)에서 자살 예방 교육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는 최영진(서울 목동본당 보좌) 신부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아이들은 항상 부모님이 시키는 것만을 해와 문제가 닥쳤을 때 스스로 해결할 방법을 찾는 것을 어려워했다”며 “아이들이 가정이 아닌 학교와 학원을 돌면서 자기만의 시간, 가족 간의 시간을 가지지 못하는 게 문제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자살 문제 언급을 금기시하는 인식에 대한 전환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최영진 신부는 “우리 사회는 물론 교회 내 구성원들도 자살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피해야 하는 일처럼 여기는 분위기가 있어 이 영향으로 아이들이 자기 문제를 이야기하지 못하고 숨기곤 한다”며 “적어도 우리 교회 안에서는 아이들이 마음 놓고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을 분위기가 형성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