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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마스크에 가려진 마음, SNS 통해 이웃에게 전하세요”

관리자 | 2020-04-01 | 조회 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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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에 가려져 표현하지 못한 마음을 이웃에게 전해주세요.”

코로나19로 우울감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가운데 서울대교구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자살예방센터가 3월 20일 ‘내마음 마스크 캠페인’을 시작했다. 마스크에 응원 문구를 적은 메모지를 붙인 채 일상생활을 하고, 그 모습을 사진(셀카)으로 찍어 SNS(인스타그램)에 인증하는 캠페인이다.

서울 한마음한몸 자살예방센터장 차바우나 신부는 솔선해서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차 신부는 “우울증이 심해지면 자살로 이어질 수 있다”며 ‘마음 돌봄’을 위해 해당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에 센터장이 되고 출근하러 지하철을 탔어요. 그런데 마스크를 쓴 승객들 표정을 알 수도 없고, 그래서 너무 우울해 보이는 거예요. 힘내라고 웃어줄 수도 없어서 마스크에 메시지를 쓰기로 했어요. 만나는 모든 사람이 마스크에 가려진 속마음을 함께 나누면 위로도 되고 참 좋지 않겠어요?”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자살예방센터는 마스크에 부착할 수 있는 스티커와 그림 도안을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아울러 자살예방센터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마음 돌보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마음을 위로하는 기도’도 공유하고 있다. 이밖에 정신건강과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도 차차 소개할 예정이다.

‘내마음 마스크 캠페인’에 동참하려면 인스타그램 공식계정(ID: read_todays_prayer)을 팔로우한 다음, 태그해 사진을 올리면 된다.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